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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2집 Revolution 감상 만사기피증 #3 : 再發


오늘 각종 음원 사이트에 정규 2집에서 Wanna를 제외한 나머지 수록곡들도 마저 전부 공개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내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것 같네요. ㅠㅠ. 지금 이거 듣고 있으니까 빨리 앨범 보고 싶은데 말이죠. 애들 발음이 몇몇 안 좋아서 정확한 가사를 보려면 앨범 가사집을 봐야 함요! (…)

전체적으로 멤버가 바뀐 이후로 내온 앨범의 이미지에서 더 성숙해진 모습입니다. 마냥 귀여운 노래만 부르진 않아요. 규리가 인터뷰에서 청소년이 되었다는 말의 의미가 앨범 전체적인 이미지를 말했던 것 같네요. 정규 앨범이라는 말에 맞게 충분히 고 퀄리티의 곡들. 하지만 은근히 곡 수가 모자라는 느낌이라서요. 그게 좀 아쉽다면 아쉬울까요. 정규 1집 이미지로 돌아갔다고 하기에는 5인조 카라의 이미지가 약간 녹아있고 한 것이 나름 선방한 것 같네요.

'미스터'는 'Wanna'와 함께 타이틀 곡 선정단계까지 경합을 했었다는 노래답네요. 곡 분위기는 '미스터' 쪽이 더 성숙한 분위기. 하지만 대중적으로 어필을 하기 위해서 악마의 후크 'Wanna'를 타이틀로 한 것 같기도 하구요, 아니면 '미스터'는 안무와 노래를 함께하기에 힘들었거나. 하여간, '미스터'도 내일 뮤직뱅크에서 'Wanna'와 함께 부른다고 합니다. 보면 느낌이 올 듯.

'마법'은 핑클 식 발라드의 향기가 물씬. 발라드라고 하긴 좀 그런가, 미디엄 템포의 곡입니다. 음색도 그렇고 역시 성숙한 모습. 하지만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법'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랩퍼 박규리. 그리고 애드립 승연. 규리야 이제 너도 랩하기로 했니? 벌써 1년 이후 얼마만인지. '몰래몰래'는 김짜르트라는 신인 작곡자가 참여했길래 이게 뭔가 했는데, 노래는 짱입니다. 그냥 아주 달달 녹아드는 미디엄 템포곡. 니콜의 가창력 발전도 약간 알 수 있구요. 은근히 키도 높은 노래 같네요.

'Let It Go'는 이번 앨범 수록곡중 가장 강한 이미지의 곡입니다. '천하무적 이효리'나 'Hey Mr. Big'이 떠오르는 곡. 카라가 이런 분위기의 곡도 잘 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네요. 니코리의 랩 부분에서 폭발. 하긴, 1집때도 니코리의 랩 이미지는 발랄보다는 이쪽에 더 가까웠죠. 바로 이어지는 곡인 'Take A Bow'는 정반대로 발랄한 이미지네요. 제목만 보면 이것도 엄청 강한 여전사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막상 까보니 신나는 곡이네요. 'AHA'도 덩실덩실 신나는 곡. 중간에 발랄하고 쫀득쫀득한 랩파트도 들어가구요. 이 앨범에서 다양한 랩과 음색을 보여주는 듯.'똑같은 맘'은 아이뮤지션 OST곡이지만 디지털 싱글이었던터라 2집에 끼워넣어서 나왔네요. 디싱 버전에 비해서 중간에 '아이뮤지션'하는 부분만 삭제되고 똑같습니다. 으음.

'Wanna'와 '마법'의 Inst 버전이 마지막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Wanna'에서 가사를 빼고 들으니까 또 다른 분위기네요. 마치 리듬게임에 나올법한 노래 (…). '마법'도 가사를 빼니까 곡 분위기 자체는 별로 차이는 없지만 역시나 리듬게임 OST 같은 느낌.

전체적으로 5인조 카라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주네요. 각 곡마다 멤버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앨범이라 듣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몇 년만에 나오는 두번째 정규앨범다운 앨범입니다. 후속곡 정할때 만약 투표로 정한다고 하면 좀 고민 되겠는데요. 하지만 역시 아쉬운 것은 정가 16,000원의 가격에 10곡 밖에 들어가지 않고, 그 10곡 중 2곡은 반주곡, 1곡은 재탕곡이라는 점. 완벽한 신곡은 7곡 밖에 안 되네요. 곡 수만 조금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준비 기간을 생각해보면 이정도 앨범이 나온 것도 대단한겁니다. 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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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9/07/30 13:2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드리나루 2009/07/30 13:23 #

    Rock U, Pretty Girl, Honey가 모두 미니앨범이었거든요 ㅠ. 사실 좀 위태위태한 시기였죠. 잘 넘긴 덕분에 드디어 정규 2집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정가는 좀 비싼 편이긴 합니다 ㅠㅠ.
  • 2009/07/30 14:06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드리나루 2009/08/01 00:45 #

    아이구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ㅠㅠㅠ
  • 편지 2009/07/30 14:17 # 답글

    개인적인 베스트 트랙은 역시나 Let it go. 작곡가 정보를 보니 김짜르트라고 신인작곡가인가보네요. 그루브가 느껴지는게 흑인음악쪽으로 좀 공부한 듯한 느낌. 제이팝중에서도 걸팝에 능한 한재호, 김승수콤비도 그렇고 dsp 작곡가들 빵빵해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군요.
  • 드리나루 2009/08/01 01:11 #

    신인이라고 해서 좀 불안했는데 괜찮더라구요
  • 열혈이.. 2009/07/30 15:46 # 삭제 답글

    저에겐 기대 이상이었답니다.

    카라의 정체성을 좀더 강화했다고 느꼈거든요.

    아무튼..대박나길;;
  • 드리나루 2009/08/01 01:11 #

    오늘 무대까지 보니 대박 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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