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기피증 #3 : 再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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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학기의 목표 하나가 사라졌다 겪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이번학기 목표는 정말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아니, 사소하진 않겠구나. 어떻게 사람이 이런 걸 할 수 있겠어. 그 목표라함은 무려 '전출'. 전과목에 결석을 하나도 하지 않는거죠! 핫핫핫! 워낙에 3학기동안 결석으로 잡아먹은 F 학점만 몇 개인지! 그래서 이런 말도 안되는 무모한 목표를 정한거죠!

그리고 오늘. 11시 수업인데 11시 30분에 일어나고야 만겁니다. 아, 안대! 하면서 벌떡 일어나서 학교를 나갈 채비를 하는데, 강의 계획서에 이 문구가 떠오르더라구요. [ 지각은 15분까지만 인정합니다. ] ……지금 준비해봤자 늦은거죠. 네. 그런거죠. 그리하여 개강 3주만에 첫 결석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안돼 ㅠㅠ. 3주만이라니, 지난 학기들이랑 다를게 없어 ㅠㅠ. 나, 남은 수업만큼은 제대로 출석하고야 말테다 ㅠㅠ.

그리하여 목표 하향 조정. '출석으로 인해서 F 받는 과목을 없애자.' 가, 가능할거야. 이 정도는 ㅠㅠ.

본격 난독증 인증글 떠들다

항상 난 논쟁이 있을때마다 느끼는건데, 나도 참 귀가 얇지 싶다. 여기서 귀가 얇다는 것은 내 의견에 반하는 사람들의 의견에도 쉽게 끌린다는 뜻이 아니라, 내 의견과 같은 결론을 제시하지만 다른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유식하게 풀어나가면 '오오 그래 (뭔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이거였어' 하면서 끌린다는 뜻이지. 그런쪽으로는 전혀 지능이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떤지는 몰라도 무슨 주의에 외국어 섞어가면서 그럴싸하게 이야기하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짱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니까.

한 사건을 두고 A와 B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데, 이 두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둘 다 막 무슨 주의니 어쩌니 해대면 난 대체 이 사건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해 먹겠다. 해석을 하기 쉽고 이해를 하기 쉽게 써놔야 남들이 설득되기 쉬운거 아니려나. ……뭐 이게 다 교양이 없는 탓이죠. 제가 공부를 더 해서 교양을 갖춘 시민이 되어 저도 언젠가 그런 멋진 글을 써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난독끼가 있는 것도 다 디씨질을 하다보니 다섯줄 이상되는 글을 쉽게 읽을 수 없는 그런 뇌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하고 말입니다. 헤헤헤, 여러분들은 디씨하지 마세요. 인생 망칠 수도 있네요.

도를 넘어선 반응에 도를 넘어선 결말 떠들다

헐? 이게 그렇게까지 했어야 하는 일인가?

그래도 뭐라고 해야할까, 귀결은 엄청 깔끔하네요. [ 사건 터짐 -> 욕 -> 사과문 올림 -> 그래도 욕 -> 자숙하겠다 -> 또 욕 -> 탈퇴, 출국 -> 욕 ]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그래도 누구처럼 배짱으로 버티지는 않았음. 그래도 뭐라고 할까, 이제부터는 연예인이 하나 잘못하면 당연히 은퇴해야 할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듯. 탈퇴하고 출국했다는 이야기 듣고 좀 심란했음. 이거 뭐 오늘 일어난 일만 보면 유승준 수준인데 말이죠. 역시 군대드립과 나라드립은 무섭네요. 조심해서 쳐야지.

+) 아오 진짜 연예인 덕질은 못할짓이다 ㅠㅠ. 이 사건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이 꼴이 났더라면 나도 정신 못 차렸을거라는 걸 생각하면……. 연예인 좋아하면 안 됩니다. 좋아할거면 과거검증부터 미리 하고 좋아하세요. 물론 저는 과거검증 안 하고 그냥 좋아하고 있습니다. 엉엉.

어유 시끄러웡 'ㅅ' 떠들다

요새 이글루스 잘 안하지만서도 그래도 가끔 방송 연예 밸리 들어가서 무슨 글 올라왔나 뒤적대다가 애기들 관련 포스팅 있으면 핡핡하고 클릭해서 지켜보면서 뿌듯해하고는 하는데 (요새 인기가 오르긴 오른 것 같음 ㅇㅇ 막 여기저기서 - 근데 알고보면 항상 쓰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 포스트가 올라오니 뿌듯함.), 요즘은 좀 거기도 들어가기 귀찮음요. 그냥 밸리 들어가서 태그 입력에다가 애기들 태그넣어서 그것만 보고 땡침 'ㅅ'. 그도 그런게 방송 연예 밸리 전체가 그 이야기로 도배가 돼 있으니까. 저도 저 떡밥에 떡밥을 날려봤지만 소용이 없더라구요. 헤헤헷.

쓸데 없는 걱정이지만 저 사건때문에 국내에 활동하는 외국 출신, 교포 출신 연예인들의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았으면 함. 어, 그래 이렇게 빙 둘러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잘 알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니코리 욕하지 말라고 ㅠㅠ! 잉잉 ㅠㅠ. 우리나라 개드립이 온라인 최강이라서 언제 이쪽으로 불똥이 튈까 조심조심 조마조마. 안 그래도 시청률 안 나오는 노다지에다가도 악플이 달렸다는데. 엉엉 시청률은 3%인데 인터넷 관심으로 시청률 환산하면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 나올듯. 아 진짜 맘같아서는 니코리가 고생하는 노다지가 싫어 죽겠진하지만 니코리가 노다지에 나올때마다 귀엽게 나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되긔☆

+) 그러면서 과감하게 이 글을 방송 연예 밸리로 보냅니다. 그래도 괜찮아, 그 떡밥에 대해선 하나도 안 건드렸... 으... 니까.

4년이면 군대 두 번 갔다 올 시간이네 떠들다

그냥 오늘 터진 4년 지난 떡밥건 보고 드는 생각입니다.

군대 가기 전 : 아 군대 정말 웃긴거 같음 ㅋㅋㅋㅋ.
군대 가서 고생하며 : 아오 시발 군대 ㅗ'ㅅ'ㅗ 얻는건 하나도 없고 몸만 상해. 빨리 제대해야지.
군대 끝나고 : 아오 진짜 힘들긴 했는데 얻은 건 있는 것 같애.

힘들때 욕한건 이해되고, 중요한 건 지금 어떻게 생각하느냐겠지요. 아직도 돈벌이 이상으로 생각 안 한다면야 뭐 어쩔 수 없는 거긴한데. 이게 그렇게 욕먹을 소리인가 싶음요. 4년동안 많은 걸 겪으면서 이것저것 느꼈겠지요. 청소년기에 4년이면 생각하는 체제가 바뀌기에 충분한 시간 아님? 그 긴 시간동안 바뀌지 않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면 진짜 욕먹을 소리고. 솔직히 지가 진짜 힘들어 죽겄는데 친한 친구랑 고생한 거 이야기 하는데 좋은 소리 입에서 나오겠음? 그리고 그 때 했던 말을 다 기억해뒀다가, 아 난 이제 마인드가 바뀌었으니 그 때 썼던 글들 다 지워야겠다 하는 사람이 어딨음.

전 오후 두시 팬은 아니고, 그냥 TV에서 보면 쟤 좀 웃긴 놈이네? 그렇게 생각하는 정도지만, 이게 그렇게 난리 칠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씀. 내가 너무 둔감한건가?

+ 근데 이것도 ㅈㄷㄹㄱ ㅍㅈ 논란처럼 금방 묻히겠지.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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