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기피증 #3 : 再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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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 EP1, 2 TV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한도전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재미없어하는 모양이네요. 저는 되게 재밌었는데. 사람의 취향이라는게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여태까지 저의 취향이라는 건 대부분 대다수의 취향과 일치하는 결과였는데, 이번에는 드물게도 제가 소수자의 입장이 된것 같습니다. 이번 무도가 재미없다는 이유로 보통 두가지를 드시더라구요. 고정멤버가 초반부터 탈락했으니 무도 멤버가 없는 무한도전이 말이 되느냐. 또, 무도는 예전부터 게스트가 나오면 재미가 없다. 한 명이 나와도 재미가 없는데 이렇게 떼거지로 나오니 더더욱 산만하고 정신이 없다. 뭐 이런 내용이죠.

사실, 무한도전에 게스트가 나오면 재미가 없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를 합니다. 게스트가 나와서 빵 터뜨려 준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근데 그건 게스트가 나와서 재미없다기보다는 재미 없는 편 중에 게스트가 나온거죠. 그렇지만 게스트가 나오면 재미 없다는 말 등으로이야기를 몰아가다보니 어느새 무한도전은 이 여섯명이 아니면 이야기가 안 된다는 말이 나왔죠. 무도의 아이돌 그룹화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하하의 군입대로 6 빼기 1은 0이 아니라 5가 되었고, 그 이후로 재미가 떨어졌다는 분들도 있었죠. 사실 그 시점에서부터 무한도전이 꼭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체제가 아니어도 된다고 제작진은 생각 한 것 같습니다. 뭐 하하야 곧 소집해제하면 다시 들어올 것 같긴 하지만요. 하하가 빠지고 다섯명인 상태에서, 다양한 게스트들을 섭외했었고, 그 편도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전진이 고정 멤버로 결정되어서 다시 6인 체제가 된거죠. 그렇게 이 6명이 무한도전의 새로운 팀으로 어느정도 기반이 다져져 갈때쯤, 다시 무도의 아이돌적인 논란이 나왔지요. 바로 정준하 대타로 섭외된 길. 길이 고정이 되기까지도 많은 논란이 있었지요. 그러나 김태호 PD는 '재미만 있으면' 이라는 생각으로 6인 체제를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동거동락도, 멤버들이 일찍 탈락한건 제작진의 예상 외였는지 예상대로였는지는 몰라도 충분히 재밌었어요. 무한도전은 이미 '대한민국 평균 이하 여섯명의 무모한 도전기'에서 벗어나서 예능이 해 볼 수 있는 이것저것을 다 시험해보는 프로그램이 되었잖아요. 이 동거동락 특집의 특성상, 무도 멤버가 계속 살아남는다면 게스트가 존재하는 이유는 없죠. 그럴바에 애초에 여섯명이서 서바이벌을 시작하던가. 누가 탈락할지 모르는 의외성과 리얼함이 이번 특집의 재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꼭 재미를 위해서 탈락해야하는 순서가 정해져 있어야 한다고 하면 그것도 나름 불쾌하죠. 중간에 상대방 팀을 웃겨라의 너무 억지스런 웃음강요를 제외하고는 충분히 긴장감있고 흥미진진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꼭 웃음만이 재미는 아니라는 건 무도에서 몇 번이나 보여왔었고요. 그런면에서 저는 다음주도 기대. 다음주 최종 우승자도 궁금하고, 영화 '큐브'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은 패닉룸 특집도 기대되구요.

최근 카라 스페셜 무대 감상 아끼다

본지는 한참 지났지만 이제와서 글 쓰네요. 지난주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세 프로그램에서 카라가 특별 무대를 하나씩 했거든요. 뮤직뱅크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함께 어쩌다와 Honey를 불렀고, 음악중심에서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인기가요에서는 FT아일랜드와 함께 Pretty Girl 락 버전을 불렀습니다. 스페셜한 무대니까 간단간단하게 감상이나 적어두려구요. 캡쳐 사진 올렸다고 뭐 저작권법에 당하진 않겠지요. 헤비 업로더도 아니고.

090807 KBS2 뮤직뱅크 : 어쩌다 + Honey (with B.E.G.)
어쩌다와 Honey의 주요 부분만 짧게 편집해서 어색하게 이은 무대라서, 무대 자체 길이도 1분 남짓. 카라와 브아걸 다 합치면 9명이나 되는 인원인데, 이 인원이 1분동안 뭘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지 않았나 싶네요. 브아걸과 Honey와는 잘 맞지도 않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무난했습니다. 그나마 스페셜했던 부분은 니콜이 어쩌다의 랩을 한 부분일까요.

090808 MBC 쇼 음악중심 : 사랑스러워
아주 그냥 죽여줬네요 ㅠㅠ. 이것도 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쉽긴 했습니다만. 카라 특유의 발랄함이 그냥 제대로 묻어나오는 선곡에 춤! 신인 시절 쇼바이벌 무대에서도 사랑스러워를 귀엽게 소화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 멤버로 다시 보니 이건 또 이것나름대로 새롭네요.맨 마지막에 다섯명이서 생 난리 치는게 아주 귀여움. 그 그래 내가 바란 모습은 이런 모습이라니까. 시간만 좀 더 길었으면 정말 레전드였을텐데요 ㅠㅠ.

090809 SBS 인기가요 : Pretty Girl (Rock Ver. / with FT Island)
지금까지 봤었던 스페셜무대 중 가장 최악의 무대. 이런말을 하면 FT 팬들에게 좀 그런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보기에는 별로 안 좋았던 무대에요. 카라가 굳이 같이 나와서 불렀어야 했나 싶기도 하구요. 락 버전으로 편곡했다고는 하지만, 원래 프리티 걸 노래 자체가 약간 락적인 부분이 있는 노래라서 조금만 편곡해도 되게 잘 나올거거든요. Honey 앨범에서는 아예 프리티 걸 스쿨 락 버전도 들어갔었구요. 그런데 편곡이 전혀 신나지 않았고, 락같은 느낌이 안 났어요. 옆에서 같이 부르는 카라 멤버들도 이홍기 군의 키에 맞춰서 낮게 부르느라 전혀 카라스럽지 않았구요. 정말 스페셜할정도로 망한 무대였습니다.

결론은 사랑스러워가 짱이었다는거죠.

방문자 폭주중 겪다


세상에 지금 방문자가 이 정도임여! 옆에 현재 동시 접속자수는 50명 안팎이질 않나. 대충 보니까 카라에 관련된 포스트 조회수가 쩌는 것 같길래 대충 감이 왔습니다. 이건 분명 네이트온의 수작이다 ㅇㅇ! 아이돌 관련 글을 올릴때 대강 이런 날이 올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보통 네이트온에서 카라 이야기가 나오면 안 좋은 이야기로 나오면서 카라 엄청 까대길래 내가 뜰 일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여간에 이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다 잡으면서 네이트온을 들어가봤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카라 관련 글이 있네요. 어쩐일로 카라에 대해 좋은 글을 올려준듯. 근데 저게 제가 쓴 글일리가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카라 관련 글 중에 하나를 클릭해봤습니다. 저기 빨간 테두리 친거 말이죠. 그랬더니 뜨는 이글루 페이지에서는!


제가 메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굉장히 눈에 띄는 곳에 제 글이 세개씩이나! 그래서 그랬구나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지난 번에 쓴 워너 가사 스토킹 드립친 글에도 막 비로그인으로 까는 댓글이 달리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대충 읽어보면 내가 그걸 진심으로 한 이야기인지 그냥 장난으로 친 드립인지 알텐데 그걸 또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네요 ㅠㅠ. 흑흑 역시 저는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필자라서요. 막 독자에게 제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힘드네요. 잉잉 ㅠㅠ. 앞으로 블로그에 글 쓸 때는 세줄 요약이라도 달아드려야 할까봐요.

하여간 지금은 이미 방문자 수가 700명도 넘어갔음. 폭주하는 방문자 수에 엄청 불안에 떨면서 배잡고 웃고 있습니다. 으앜. 카라가 이렇게 포커스를 많이 받는 날도 오는구나! 물론 저는 카라 1집때는 빠돌이가 아니었습니다.

2009년 2학기 수강신청 겪다


맨날 아이돌 덕질이나 하고 있고 하다보니까 어느샌가 벌써! 수강신청의 날이 다가왔더군요. 부랴부랴 강의 시간표 책자를 보면서 선배후배 할거 없이 어떤 교수님이 좋은지 물어보고 했지만 아무리 짜봐도 썩 마음에 드는 시간표가 안 나옵니다. 흑흑 ㅠㅠ. 진짜 복학하기 싫어지더군요. 시간표 짜기 너무 귀찮아! 누가 대신 짜줬으면 좋겠어!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맞이한 수강신청.

그 결과가 바로 저 꼴입니다. ㅠㅠㅠ 6시간 연강이 이틀이야! 아침 1, 2교시가 들어간 날도 이틀이야! 목요일에는 6연강도 모자라서 9교시를 해야 돼! 짜다보니 이상하게 금요일이 비게 되어서 월화목이 더 빡빡해졌엉! 흑흑 ㅠㅠ. 그금요일에 쉬는게 다행이죠! 카라가 나오는 뮤직뱅크를 볼 수 있으니까요! ……. 아. 망한 것 같애 ㅠㅠ.

3년만에 하는 수강신청이니 망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흑흑.

Wanna 가사의 비밀 아끼다

어느샌가 카라 컴백과 동시에 일상 블로그에서 카덕 블로그로 변신해 가는 중입니다. 요즘엔 카라 이야기만 쓰고 다른 이야긴 거의 안 쓰는 듯. 하는김에 카라 이야기 계속하죠 뭐. 어차피 요새 저는 카라 덕질 말고는 하는 게 없으니까요. 일상이 없어졌엉.

요새 미스터에만 관심을 가지지 Wanna에는 상대적으로 덜한 반응들이라서, 한 번 Wanna에 대한 이야기나 써봐야겠습니다. Wanna는 첫 공개때부터서 가사로 엄청나게 까였었죠. 사실 가사 말고는 깔만한게 없다는 이야기도 되긴 하는데, 미스터가 안무로 팀킬을 해버리니. 근데 사실 Wanna의 그 반복되는 가사가 엄청난 의미를 갖고 만든거라면!

Wanna 뮤직비디오는 사실 스토킹 컨셉입니다. 지영이가 좋아하는 남자를 다섯명이서 스토킹한다는 내용. 심지어는 '너를 부숴서라도 내껄로 만들겠어' 정도의 무서운 내용이거든요. 지영이가 용기내서 고백하는 전화를 걸었는데 그 전화를 끊어버리고 나가는 걸 보고 다른 사람 만나러 나갔다고 생각하고는 집에 몰래 숨어들어가서 온갖 트랩을 설치하고는 다리를 분질러버리잖아요. 세상에. 물론 남자도 지영이 사진을 다 모아놓은 걸 보니까 얘도 약간 스토킹한 듯. 본격 스토킹 커플. 하여간 마지막에 다섯명이서 남자 앞에서 헤헤헤 웃는모습은 섬뜩합니다. 카라 특유의 발랄함을 뮤비 전체에다가 깔아놔서 그런거지 사실은 상당히 무섭고 어두운 내용이거든요.

그렇게 생각하고 가사를 다시 보면…… 세상에! 처음부터 반복되는 저숴너띵커밧 부분도 약간 다르게 읽히기 시작하는군요. 대강 이런 내용이죠. 자기의 마음을 뺏어간 남자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고 빨리 고백하라고 강요하는 내용이거든요. 내 맘 가져간것도 잘 했으면서 왜 눈치 없이 말도 안 하고 있느냐. 자신의 사랑 고백도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집착을 표현한겁니다! 어머나 무서워라! 그렇게 내 사랑 내 사랑 거리면서 고백을 하고는 마지막에는 다시 난 항상 네 생각만 한다면서 마무리를 짓는거죠.

그래도 괜찮아! 저런 아이들에게 스토킹을 당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행복…… 그런 거 없고 일단은 워너 짱입니다. 설마 저 말 믿는 분은 없겠죠. 이러는 저도 이 노래가 스토킹 노래라고 단정짓고 있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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